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와 사실상 정치 행보를 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가 누워있는 병원을 찾아 손을 맞잡았고, 본인 재임 시절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행사 현장에 우현기 기자 나가있습니다. <br> <br>문 전 대통령, 발언 수위가 높던데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금 전 끝난 9·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. <br> <br>이에 앞서 이재명 대표를 찾아 이 대표의 투쟁에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> <br>[문재인 / 전 대통령] <br>"마음은 충분히 공감하고 또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데, 그래도 지금 이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거든요. 이제 또 빨리 기운차려서 다시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인 거 같습니다."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(윤석열 정부가)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." <br> <br>문 전 대통령은 20여 분간 이 대표 두 손을 잡으며 단식을 만류했습니다. <br><br>이 대표는 "세상이 망가지고 있는 것 같다"면서도 중단 의사를 밝히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문 전 대통령은 이후 여의도로 이동해 재임 시절 체결했던 9·19 평양공동선언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작심한 듯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부터 경제정책까지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전 대통령] <br>"지나치게 진영외교에 치우쳐 외교의 균형을 잃게 되면, 안보와 경제에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. 지금 남북관계가 매우 위태롭습니다."<br> <br>[문재인 / 전 대통령] <br>"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,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다" <br> <br>문 전 대통령은 오늘 저녁 평산 마을로 돌아갑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기념식 현장에서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