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괴짜 CEO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국가 정상을 만나는 자리에 세 살짜리 아들을 안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마주하는 정상들은 불편할법도한데, 앞다퉈 그를 만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제 78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. <br> <br>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만나 공장 건설 논의를 하기로 했는데, 머스크는 이례적으로 회담장에 세 살배기 아들을 안고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에르도안 대통령은 통역사에게 상황을 물었습니다. <br><br>[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/ 튀르키예 대통령] <br>"(머스크의) 부인은 어디 있나요" <br> <br>[일론 머스크 / 테슬라 최고경영자] <br>"아내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습니다. 별거 중이라서 제가 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."<br> <br>각국 정상들로서는 자유분방한 성향의 머스크와 회담이 쉽진 않지만, 6개 기업을 이끌며 기술과 자본을 거머쥔 그에게 구애에 내선 겁니다.<br> <br>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유엔 총회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를 만났는데, 트위터였던 'X'를 인수한 그에게 반유대주의 여론이 우려된다며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<br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] <br>"(표현의 자유를 보장한) 수정헌법 제1조의 범위 내에서 반유대주의와 집단혐오를 막는 법을 찾길 바랍니다." <br><br>머스크는 올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, 이탈리아, 프랑스 정상 등과 잇달아 만나 공장 유치나 우주개발 협력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각국에서 기대와 동시에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