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동훈 법무부장관, 내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구속 필요성을 직접 밝힐 텐데요.<br> <br>어떤 내용들이 강조될까요? <br> <br>영장청구서를 보면 이 대표가 대북송금 관련해 이화영 전 부지사로부터 보고받았다고 17차례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 내용이 드러날까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하려 한 사법 방해 부분이 강조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범죄에 개입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. <br><br>먼저 대북송금 뇌물혐의와 관련해선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대북사업 경과를 보고했다고 명시한 것만 17차례 등장했습니다.<br> <br>대북사업을 위한 쌍방울과 북한의 협약식이 있었던 지난 2019년 1월. <br><br>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의 휴대전화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"김 회장님 고맙습니다.", "좋은 일 해줘서 감사합니다"라고 말했다고 적었습니다.<br><br>백현동 개발 사업 때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준 배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백현동 사업 추진 당시 이 대표가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자신의 선대본부장을 지낸 측근 김인섭을 지칭하며 "형님이 진행하는 사업이니 신경을 쓰라"고 말했고 2016년 김 씨가 다른 범죄로 징역을 살고 출소한 뒤 광화문 단식 중이던 이 대표를 찾아가자 "형님, 나 때문에 고생 많습니다"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검찰은 특히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속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.<br><br>검사사칭 혐의 재판 당시 "그런 얘기 들었다고 해달라"며 증인을 회유했고 성남시 공무원들이 수사과정에서 "이 대표 지지세력이 가할 배신자라는 비난과 보복이 우려된다"고 말했다는 겁니다.<br> <br>내일 국회 표결 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영장청구서 내용을 토대로 사법방해 정황을 강조하며 구속 필요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