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러 거부권 박탈해야" vs "미국의 꼭두각시" 우크라-러시아, 유엔서 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거부권 박탈을 촉구했고,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을 박탈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열린 유엔 안보리에 참석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이 무력화됐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 사이에 여전히 존재하는 국가(러시아)의 전면적인 침략이 시작된 이래로 이미 574일간의 고통, 손실이…."<br /><br />러시아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"거부권은 유엔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을 막기 위한 합법적인 수단"이라고 강변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이 이끄는 집단 서방은 모든 인류의 운명에 대한 중재자의 지위를 임의로 가정하고 독점의 복합체에 압도당해…."<br /><br />그러면서 "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하고, 미국이 협상을 조종하고 있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유엔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제로 올린 것은 이날 안보리 회의가 유일했습니다.<br /><br />이사국이 아닌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발언권을 얻자 주 유엔 러시아 대사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안보리 의장국인 알바니아 에디 라마 총리는 "러시아가 전쟁을 멈춘다면 먼저 발언하는 일도 없을 것"이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가 시작되고 나서도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입장하는 등 '딴죽걸기'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직후 회의장을 떠나 러시아 등 다른 이사국의 발언을 지켜보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유엔 안보리 #젤렌스키 #러시아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