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통시장 농축산물도 상품권 환급… 소비자·상인 '화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가 오늘(21일)부터 농축산물로도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전국 전통시장 100곳에서 일주일간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도, 또 상인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반기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전통시장, 한산한 평일 낮 시간인데도 왜인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.<br /><br />21일부터 시작된 '전통시장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'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전국 전통시장 100곳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.<br /><br />시장에서 구매한 금액이 3만 4,000원 이상이면 상품권 1만원이, 6만 7,000원을 넘기면 2만원이 지급돼 환급률은 30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시장 내 소비 활성화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예산 150억원을 들여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책에 오랜만에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은 시장에 올 맛이 난다며 반기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두부, 콩나물 이런 것 샀지. 돈도 저렴하고 상품권을 사용하잖아. 받은 것을. 그러니까 좋지. 찾게 되죠. 아무래도."<br /><br /> "한우 갈비 사러 왔어요. (환급 상품권) 2만원이 어디예요. 엄청 싸게 사는 거 잖아요. 기분 좋아요."<br /><br />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4~7월 민간 소비는 1분기와 비교해 0.5% 포인트 줄어든 상황.<br /><br />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 한동안 손님이 없어 한숨만 쉬었던 상인들도 화색입니다.<br /><br /> "상인들도 좋고 소비자들도 좋아 할 것 같아요. 많이 좋아하세요. 상인들이. (시장에) 큰 도움이 되죠."<br /><br /> "상품권 드리면 굉장히 기분 좋아하죠. 모르는 사람도 와서 살 때 주면 좋아해요. 우리는 조금 귀찮아도…"<br /><br />다만, 추석이 다가올수록 상품권 환급을 위한 대기 줄이 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전통시장 #농축산물 #온누리상품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