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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부실대응 논란’ 인천 흉기난동 현장 등돌린 경찰 유죄

2023-09-2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2년 전 인천 흉기난동 때, 부실한 대응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들이,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습니다. <br> <br>법원은 이들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. <br> <br>피해자 가족들은 반발했습니다. 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인천의 한 빌라. <br> <br>3층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지자 비명소리를 들은 남성 경찰관과 피해자 남편이 계단을 올라갑니다. <br> <br>계단을 내려오던 여경과 마주친 이들, 남편은 뛰어올라가는데, 정작 경찰관들은 밖으로 나갑니다. <br> <br>주차장에 나온 경찰관들은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꺼내들지만 현관문이 닫혀 들어가질 못합니다. <br> <br>여경은 경찰관에게 팔을 연신 휘두르며 범행 상황을 설명합니다. <br> <br>문이 열려 경찰이 안으로 들어간 건 3분이 훌쩍 지난 뒤, 이미 남편이 흉기난동범을 제압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흉기에 찔린 부인은 뇌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습니다. <br> <br>남편과 딸도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. <br> <br>부실 대응 논란을 산 경찰관들은 해임됐고, 직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전직 경찰관들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><br>직무를 유기해 국민 신뢰를 저해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. <br><br>피해자 가족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남편] <br>"피해자 가족들이 두 번 눈물을 흘리게 하는 판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.어떤 거를 봐주고 어떤 거를 용서하고 어떤 거를 벌을 줘야 하는지 나는 믿음이 안 가요."<br> <br>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피해 가족은 초기 부실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며 국가를 상대로 1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층간소음을 빌미로 흉기를 휘두른 40대 가해 남성에겐 징역 22년형이 확정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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