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기차 판매 감소에…보조금 '한시적 증액'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들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비싼 차 값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이유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감소 추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 등록한 전기차는 6만 7,600여대. 1년 전보다 5.7%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 경우 올해 전기승용차 총 1만3,688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, 출고된 차는 5천대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. 인천과 대전 등 다른 지자체도 비슷합니다.<br /><br />연말이면 보조금이 떨어져 받기 어려웠던 이전 상황과 다른 모습으로, 전기차 대세 흐름이 주춤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충전 인프라가 좀 관리가 안 되고 부족하고 충전 요금도 올랐고요. 가장 중요한 것은 얼리버드처럼 미리 관심이 있던 사람들은 이미 구매를 했기 때문에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정부가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"전기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이 저조하다"며 "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, 보조금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업계는 아직 집행되지 않은 보조금 예산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'지원 대상은 유지하되, 한시적으로 액수를 늘리는 방식'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소급 적용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전기차#보조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