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을 야구까지 몇 경기 안 남았죠. <br> <br>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인데, 결정적인 순간에 오심이 나와 논란입니다. <br> <br>SSG의 정용진 구단주는 판정을 공개 비판하며 KBO까지 찾아갔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박성한이 친 타구가 심판을 맞고 떨어집니다. <br> <br>심판은 두 팔을 벌려 볼 데드 판정을 내립니다. <br> <br>경기를 일시 중지한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1루에 있던 한유섬, 주춤거리다 진루하지 않고 돌아옵니다. <br> <br>그러자 수비팀 LG가 항의하면서 비디오판독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결과는 종전의 '볼데드' 상황을 정정하고 '인플레이'가 선언됐습니다. <br><br>페어지역에서 공이 심판 몸에 맞으면 경기를 계속 진행한다는 규정을 적용한 겁니다. <br><br>[심판] <br>"인플레이인데 1루 주자 한유섬 선수가 뛰지 않고 베이스에 있었기 때문에 한유섬 선수는 아웃이 되고." <br> <br>그러자 홈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지고, 이번엔 SSG에서 항의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심판이 볼데드를 선언해 1루 주자가 뛰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1사 만루의 찬스에서 벌어진 상황이라 SSG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> <br>결국 SSG는 한 점 차로 졌습니다. <br> <br>정용진 SSG 구단주는 경기 후 판정을 공개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SNS에 "승리를 뺏겼다"며 "이런 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"고 쓴 겁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엔 KBO를 직접 찾아가, 허구연 총재를 만났습니다. <br> <br>"오심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졌다"며 "룰은 공정해야 한다"는 뜻을 전했습니다.<br><br>KBO는 오늘 잘못된 판정으로 경기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해당 심판에게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