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임 김명수 "모든 허물은 제 탓"…이균용 표결 안갯속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(24일) 공식 임기가 끝나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퇴임식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모든 허물은 자신의 탓으로 돌려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후임으로 지명된 이균용 후보자의 국회 동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대법원장 공백 사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6년 간의 사법부 수장으로서의 임기를 '좋은 재판을 향한 여정'이었다고 평했습니다.<br /><br />임기 동안의 공과를 언급하면서 모든 허물을 자신의 탓으로 돌려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허물은 저의 탓으로 돌려 꾸짖어주시되, 오늘도 '좋은 재판'을 실현하기 위해 밤을 낮 삼아 열심히 일하는 사법부 구성원들에게는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…"<br /><br />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재판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"국민들이 지연된 정의로 고통받아선 안 된다"면서도 "충실한 심리를 통한 결론 도달이라는 우리의 방향도 되돌릴 수 없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판결을 빌미로 타기관과 거래를 주고받은 '사법농단' 의혹 직후 취임한 김 대법원장의 가장 큰 성과로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상설화 등 사법행정 권한 분산이 꼽힙니다.<br /><br />다만 '코드인사', '거짓해명' 논란 등 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뼈아픈 부분입니다.<br /><br />한편 후임으로 지명된 이균용 후보자는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청문보고서에 여당의 적격, 야당의 부적격 의견이 같이 들어간 상태로, 현재의 국회 상황을 감안하면 오는 25일 본회의 표결 역시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25일 이후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기까지 선임 대법관인 안철상 대법관이 대행 역할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전원합의체 판결 지연 등 국민 피해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#김명수 #대법원장 #재판지연 #이균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