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년 이후 중단된 한·일·중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고위급 협의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한·미·일과 북·중·러의 신냉전 역학 구도가 짜이고 있는 가운데 한·중·일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경색된 한중관계가 풀릴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·일·중 정상회의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세 나라의 경제협력, 관계 개선을 위해 2008년 시작해 지금까지 8차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 19와 한일 관계 악화로 2019년 12월 이후 중단됐는데, 재개를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회의를 주관하고 일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중국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여합니다. <br /> <br />고위급 회의 전날에는 한·일·중 부국장급 회의도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임수석 / 외교부 대변인 : 3국 간 협력협의체 추진과 관련된 제반 사항, 3국 정부 간 협력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소원했던 한중관계는 올해 들어 고위급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·일·중 정상회의가 열리면 해빙 무드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한·일·중 정상회의에 물꼬를 텄고,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일본과 중국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(중국) 리창 총리와 (일본) 기시다 총리는 한·중·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.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·중·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시기는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전망인데 구체적 일정 조율을 위해 한·일·중 장관의 만남도 머지않아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박병광 /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 : 미국 중심으로 뭉쳐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구도를 흔들기 위해서는 중국이 한·중·일 구도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나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는 거죠.] <br /> <br />북·러의 무기거래 밀착에 중국이 거리를 두는 등 신냉전 속 외교지형이 다변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중관계가 개선의 물살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현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장명호 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 <br />그래픽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230521544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