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절기상 '추분'인 오늘, 비교적 선선했습니다. <br> <br>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57년 만에 개방된 무등산 정상엔 등산객들이 몰렸고, 제주에선 해녀 축제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해녀의 안전을 기원하는 굿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축원 먼저 올렵수다. 멀리 울릉도 독도까지… <br> <br>전통복을 차려입은 해녀들이 사물놀이 가락에 맞춰 어깨춤을 춥니다.<br> <br>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해녀 축제입니다. <br> <br>올해는 경북과 울산, 부산경남 등에서 활동하는 해녀 60여 명도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[김계숙 / 제주해녀협회 회장] <br>"해녀들 건강하게 물질이나 잘했으면 좋겠는데.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." <br> <br>잠수복을 갈아입은 체험객들은 '일일 해녀'가 됐습니다. <br> <br>[유하진 / 충남 천안시] <br>"숨 참고 어떻게 해루질을 오래 하실 수 있는지 신기했고, 직접해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었습니다. " <br><br>산 아래로 광주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입니다.<br><br>광주의 상징으로 꼽히는 무등산 정상이 오늘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><br>이곳 무등산 정상에는 공군부대가 주둔해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었는데요. <br> <br>산정상이 상시 개방된 건 57년만입니다.<br><br>서석대부터 인왕봉까지 390m 구간 탐방로가 새롭게 조성됐습니다. <br><br>아침부터 수백 명 시민들이 모여 정상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. <br> <br>[송승석·김민경 / 전남 영광군 ] <br>"처음 개방했다고 그래서 영광스러운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와봤습니다. 매주 와야죠." <br> <br>[이도현·서인우 / 광주 서구 ] <br>"어렸을 때, 학교 다닐 때는 올라갔었죠. 여기 군부대가 막아서 못 올라갔는데…손자하고 오니 더 좋습니다. 오랜만에 와서." <br><br>광주시는 여전히 통제 중인 지왕봉과 천왕봉도 완전 개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중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만세! 만세!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한익 장명석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