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중국, 인도 국경분쟁지역 출신 선수 '사실상' 입국 거부...인도 강력 반발 / YTN

2023-09-23 547 Dailymotion

중국 정부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려던 인도의 국경분쟁지역 출신 선수들을 사실상 입국 거부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는 스포츠 정신을 위반한 것이라고 항의하면서 스포츠부 장관의 아시안게임 참석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이 문제 삼은 선수들은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 지역 출신의 여자 우슈 선수 3명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남티베트라고 부르며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려던 이 선수들의 여권에 공식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, 스테이플러로 찍어 붙인 비자를 준 겁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스테이플드 비자'는 중국이 이 지역에 대한 인도 주권에 의문을 제기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식 비자가 없으면 인도에서 출국할 수 없기 때문에, 중국이 사실상 선수들 입국을 거부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인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이 목표를 정해 미리 준비한 방식으로 선수들을 차별했다며 아시안 게임 정신과 경쟁국 선수에 대한 차별금지 조항을 모두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의 차원에서 스포츠부 장관의 아시안게임 방문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 7월 청두에서 열린 세계대학생 경기대회 때도 이들 선수 3명을 같은 방식으로 차별했고 인도는 팀 전체 참가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키렌 리지주 / 전 인도 체육부 장관 : 중국의 조치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입니다. 올림픽 헌장은 어떤 선수도 정치적 이유로 차별하거나 참가를 막아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은 문제 될 게 없다며 책임을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[웨이 지종 :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윤리위원장(중국) : (중국 정부는) 그 선수들에게 비자를 줬습니다. 중국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. 그런데 불행히도 선수들이 그 비자를 수용하지 않은 겁니다.] <br /> <br />맞댄 국경 길이만 약 3천500㎞인 중국과 인도는 1962년까지는 전쟁을 벌였던 사이. <br /> <br />실질통제선만 긋고 대립하고 있어 3년 전에도 인도 북부 지역의 군사 충돌로 수십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탓에 1년 미뤄 열린 아시안 게임이지만 정치적 갈등까지 접어두지는 못한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기정훈 (yjcho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232329044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