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면서, 정국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 원내지도부까지 사퇴해 내년 총선 전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단 두 시간 만에 정국은 급격하게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통과됐고,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까지 가결된 여파입니다. <br /> <br />[김진표 / 국회의장 (지난 21일) :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수 295표 중 가(찬성) 149표, 부(반대) 136표, 기권 6표, 무효 4표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] <br /> <br />이 대표 체포의 부당성을 호소해 온 민주당의 충격이 특히 큽니다. <br /> <br />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내홍에다 비명계 원내 사령탑까지 물러나면서 야당 지도부가 사실상 불능 사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그제) : 박광온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했습니다.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상대 당의 내분엔 말을 아끼면서도, 이후 상황은 법원 판단에 달렸다며 '방탄 정당'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민국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(지난 21일) : 가결됐을 때 논평과 부결됐을 때 논평을 두 가지로 준비했습니다. //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것은 사법 절차에 따라 온전히 사법부의 영역입니다.] <br /> <br />'체포안 후폭풍'이 가져온 과반 의석, 민주당 지도부의 공백은 정기국회 일정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추석 연휴 전에 예상됐던 본회의 개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은 물론 주요 민생 법안 처리에도 줄줄이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민생은 또 뒷전이란 지적이 거세지고 있는데, 비판의 화살이 누구에게 더 날아갈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에 달렸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'방탄 단식'과 '검찰 독재'라는 여야의 논리 중 어느 한쪽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전주혜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(그제) : 이제 민주당은 자당 대표의 방탄을 넘어 민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. 그런데도 친명계는 반성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그제) : 민주주의가 무너진 자리에 독재와 전체주의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2404564661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