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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솟는 10대 자살률..."세대 맞춤형 예방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 필요" / YTN

2023-09-23 42 Dailymotion

40분마다 한 명씩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나라. <br /> <br />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현주소지만 특히 최근 들어, 사회의 뿌리로 볼 수 있는 청소년의 자살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전체 자살자 중 비율이 높지 않다 보니 아직, 10대를 위한 맞춤형 예방 대책은 나오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. <br /> <br />청소년 정신 건강에 대한 이야기,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살 예방을 위한 보도 권고 기준에 따라, 언론은 되도록 자살 사건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청소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일어나고, 숫자 역시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 극단 선택을 한 청소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명, 18% 늘어난 197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여성 사망자는 1년 사이 무려 48% 증가해 108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종우 /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: 코로나 시기 때 가장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게 10대, 20대였습니다. 일부는 굉장히 고립되고 외톨이로 있다가 절망을 하면 우울이나 자살 문제가 되고….] <br /> <br />그런데 전체 자살자 가운데 10대의 비율은 3% 미만이라서 <br /> <br />30%대에 이르는 노인 자살률에 비해 주목도는 떨어지고 지원 체계도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, 정부는 국민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, 검진 대상은 20대 이상으로 청소년은 빠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정부가 청소년 자살 문제에 완전히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닌데, <br /> <br />[조규홍/ 보건복지부 장관(지난 4월) : 자살예방 상담도 청소년, 청년층이 익숙한 SNS 상담 방식을 도입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아직 사업안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우울감에 빠진 청소년은 성인이 돼서도 만성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큰 만큼, '조기 치료'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학교에서 매년 6시간가량 시행하는 자살 예방 교육의 초점도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의 위험 신호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맞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우울감도 감기처럼 치료받으면 나을 수 있다는 걸 알리면서, 10대에게 친숙한 소통 창구를 여럿 열어서 진료실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백종우 /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: 도움을 청할 수 있어야 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빨리 마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240610201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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