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낸 지 한 달을 맞이한 가운데, 주변 바다의 방사능 수치는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곧 2차 방류를 시작하는데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본 어업 분야의 타격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도쿄전력은 1차 방류를 마친 지난 11일까지 7천8백 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원전 주변 바닷물과 수산물에서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지금까지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8월 24일 개시된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니터링의 결과를 보면, 계획대로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도쿄전력은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번 달 하순 2차 오염수 방류를 진행할 방침이라며, <br /> <br />2차 방류분 보관 탱크에 있는 오염수에서 방사능 핵종이 일부 검출되긴 했지만 모두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중국은 오염수 방류 직후 단행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271억 원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% 급감하는 등 일본 어업인들의 피해는 계속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인체,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, IAEA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의 금수 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은 자신들의 조치는 정당하다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일본이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한 것은 인류가 평화적 목적으로 원자력을 사용한 이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. 국제사회는 보편적 관심을 갖고 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 중국이 취한 조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법적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오히려 IAEA에 오염수 방류 문제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중국과 일본이 최근 열린 유엔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, 양측 간 갈등에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241856472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