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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·19 서해 적대행위 금지구역…합참은 당시 반대

2023-09-24 0 Dailymotion

9·19 서해 적대행위 금지구역…합참은 당시 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년 전, 9·19 군사합의 당시 '서해상의 적대행위 금지 구역'을 설정하는 문제를 두고 남북이 협상을 벌일 때 최초에 합참은 반대 의견을 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남북의 협상 과정에서 오히려 이 구역은 더 넓어졌다는 게 군 관계자의 전언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의 초도에서 우리의 덕적도까지 남북 길이 135㎞에 이르는 서해상의 적대행위 중단구역.<br /><br />2018년 맺어진 9·19 군사합의에 따라, 이 구역에선 남북의 해안포와 함포사격 그리고 해상 기동훈련을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5년 전 남북이 이를 두고 협의를 벌일 당시, 우리 합참은 적대행위 금지구역 설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전현직 군 관계자에 따르면, 최초 북한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'경비 계선'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40㎞ 내에서 사격훈련 금지를 먼저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"당시 합참은 북의 제안에 대해 동해 구역은 수용 가능하지만, 서해는 연평도 등 서북도서의 사격훈련이 제한돼 우리 군에 불리하단 입장을 내놨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처럼 연평도와 백령도에 주둔한 해병대가 자주포는 놔둔 채 대원들만 경기 파주 등지로 나와 사격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합참의 부정적 입장 속에 남북의 협상은 이어졌고, 결국 합참은 우리 협상단의 의견을 따랐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우리 협상단은 북한에 현재와 같은 초도에서 덕적도에 이르는 더 넓은 구역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"북한의 40㎞ 제안을 수용해오던 우리 협상단이 경비계선을 인정해줬다는 걸 숨기기 위해 기존보다 더 넓은 구역의 개념을 제시한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지난해까지 9·19 군사합의를 위반한 사례는 17건.<br /><br />이 중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14건의 도발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onepunch@yna.co.kr<br /><br />#해상적대행위금지구역 #NLL #해안포 #군사합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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