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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, '쿠데타' 니제르서 군대·외교관 철수…아프리카서 영향력 축소

2023-09-25 0 Dailymotion

프랑스, '쿠데타' 니제르서 군대·외교관 철수…아프리카서 영향력 축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가 아프리카의 주요 거점인 니제르에서 군대와 외교관을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유지해 오던 영향력이 최근 크게 줄었는데, 이번 철군이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랑스군 기지 앞에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었습니다.<br /><br />주니제르 프랑스 대사가 사실상 인질로 잡혀 있다는 프랑스 대통령의 말에 항의하기 위한 겁니다.<br /><br /> "프랑스 대사는 구금된 게 아닙니다. 니제르는 출국을 요청하고 기피 인물로 선언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의지로 격리된 겁니다."<br /><br />지난 7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니제르 군부는 프랑스 대사에게 추방 명령을 내리고 프랑스군의 철군을 요구해 왔지만, 프랑스는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이 유일한 합법적 지도자라며 이를 거부해 온 겁니다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은 결국 니제르와의 군사 협력을 종료하고 군대와 외교관을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대사를 데려오기로 했습니다. 곧 우리 대사와 외교관들이 돌아올 겁니다. 니제르 당국과의 군사 협력도 종료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니제르에 주둔하던 1,500명 규모의 프랑스군은 올해 말까지 철군을 완료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AP 통신은 이번 철군 결정이 프랑스의 아프리카 정책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과거 자국 식민지였던 부르키나파소와 말리, 니제르 등 사하라 사막 남부 경계인 사헬 지역 국가에 많게는 5,000명이 넘는 군대를 주둔시켰지만 최근 영향력이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선 말리와 부르키나파소에서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세력이 커지자 프랑스군은 거점을 니제르로 옮긴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니제르_쿠데타 #프랑스_철군 #사헬지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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