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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토 분쟁 지역서 아르메니아계들 탈출…"인종청소 피해 본국 갈 것"

2023-09-25 2 Dailymotion

영토 분쟁 지역서 아르메니아계들 탈출…"인종청소 피해 본국 갈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에 영토 분쟁이 재발한 가운데 분쟁 지역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탈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난민이 된 일부가 이미 본국에 도착한 가운데 지도자가 '인종청소'를 피해 아르메니아로 떠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실제 대규모 이주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제르바이잔의 공격으로 난민이 된 분쟁 지역 나고르노-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.<br /><br />정든 땅을 뒤로 하고 국경을 넘어 도착한 곳은 아르메니아의 한 마을입니다.<br /><br /> "아니요. 누구도 (나고르노-카라바흐로)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.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한 논의를 완전히 끝낸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국제법상 아제르바이잔 영토인 나고르노-카라바흐 지역에 살면서 자치국가를 세우고 분리 독립을 요구해온 아르메니아계인은 12만명.<br /><br />자치정부 지도자 측 다비드 바바얀 고문은 "우리 국민 99.9%가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사는 대신, 아르메니아로 떠나길 원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자치세력의 항복을 받아낸 아제르바이잔 측이, 지역 재통합 절차에 착수하면서 주민 권리 보장을 약속했지만 '인종 대청소' 우려를 들어 본국 복귀를 선언한 것.<br /><br />다만, 구체적인 이주 시점은 못 박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아르메니아 총리는, 비난의 화살을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에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사태 책임은 전적으로 인종청소 정책을 채택한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-카라바흐에 주둔한 러시아 평화유지군에게 있습니다."<br /><br />아르메니아는 그동안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왔지만, 우크라이나전이 장기화한 데다 총리의 친서방 노선으로 인해 근래 러시아와 소원해졌다는 평갑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번 무력충돌로 민간인을 포함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지만, 아르메니아의 유일한 안보 후원자인 러시아는 개입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아르메니아 #아제르바이잔 #인종청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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