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구속 기로에 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(26일)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합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 등이 대동한 가운데, 별도 입장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 단식을 멈추고 회복 치료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합니다. <br /> <br />법원이 정한 구속영장 심사 날짜에 응한 건데, 검찰 소환조사 때와 달리 별도 입장은 밝히지 않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: 이 대표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합니다. 이번 출석과 관련한 이 대표의 별도 입장문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대표는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법원으로 이동한 뒤, 영장 심사를 마치고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에 대기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장기간 단식 여파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구급차나 휠체어를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법정에선 구속 필요성을 두고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, '친명계' 색채가 짙어진 민주당 지도부는 선제적으로 여론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데다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다면서, 영장 기각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핵심 관계자는 죄다 구속되어 있고 검찰 스스로도 증거가 차고 넘친다면서,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주장은 '뜨거운 얼음물'과 같은 모순입니다.] <br /> <br />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며 재판부에 호소하는 동시에 당 차원의 행동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국회의장 4명과 소속 의원 161명, 당원과 지지자 등의 이름으로 영장 기각 탄원서 89만여 장을 모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당력을 동원해 판사를 압박한다며 사법 방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벌써 석방 요구 결의안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 대표 개인 비리 혐의 때문에 국회가 마비된다고 일제히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: 당의 조직을 총동원하여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요구 탄원서 제출을 강요하고 있고 구속을 대비한 석방 요구 결의안 이야기도 (회자되고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철저히 법리와 증거만을 따져야 할 영장실질심사에 대해 정치권이 집단의 힘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(심각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2600595042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