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오늘 서울 도심에선,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'시가행진'이 펼쳐졌습니다.<br> <br>10년 만에 열린 시가행진이었는데, 북 도발에 맞선 최신 무기들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.<br> <br>김민곤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컨테이너를 실은 위장 트럭들이 나란히 지나갑니다. <br> <br> 75주년 국군의날 행사에서 국민들 앞에 최초 공개한 '고위력 현무 미사일'입니다. <br> <br>최대 사거리 800km에 달해 북한 전역에 있는 지휘부 벙커와 미사일 기지가 타격권입니다. <br> <br> 탄두 중량은 10년 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서 처음 공개됐던 현무-2의 두 배입니다.<br> <br>[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] <br>"북한의 핵·미사일 위협 시 선제적 타격을 실시하는 대량응징보복의 주요 수단입니다." <br> <br>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도 처음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 우리 군이 지난 2015년 독자 개발에 착수한 L-SAM은 지난 5월 요격 시험에 네 번째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[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] <br>"현재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-SAM입니다. 북한의 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하여 파괴합니다." <br> <br>떨어지는 적의 탄도 미사일을 40~70km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어 '한국형 사드'로 불립니다.<br> <br>천궁2는 고도 20km의 저고도, L-SAM은 높은 고도로 날아오는 북한의 미사일을 파괴합니다. <br> <br>내년 해군에 인도될 대한민국 해군의 4번째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은 증강현실, 이른바 AR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현장을 찾은 국민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, 중계방송을 통해 세종대로를 가르며 순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한 겁니다. <br> <br>시가 행진은 시청역에서 광화문 일대까지 1.3km 구간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 길은 6.25 전쟁 당시 서울을 수복했을 때 우리 국군의 '진군로'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.<br> <br> 축구장 3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'천무' 다연장로켓과 K방산 주역인 K9 자주포, K2 흑표전차 등 주력무기도 총출동했습니다. <br> <br> 고위력 무기체계와 함께 인공지능이나 로봇, 신형 방탄복과 투시경 등을 활용한 미래형 지상군 부대, '아미 타이거'도 처음 모습을 드러내 우리 군은 향후 군 전력을 첨단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영수 박연수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