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가 9시간 2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수사 성패가 달린 검찰과, 정치적 생명을 건 이 대표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이 대표의 영장 심사가 끝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심문 절차는 저녁 7시 23분쯤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심문이 시작된 지 9시간 20여 분 만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국정농단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문 기록 8시간 40여 분보다 40분 정도 더 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는 심문이 끝나고 검찰과 변호인이 퇴정한 다음에도 법정에서 미음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조금 더 남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30분쯤 뒤인 7시 50분쯤 법원 밖을 나온 이 대표는 법정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영장 심사에서는 오전엔 백현동 의혹, 오후 들어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고, 오후 4시 10분쯤부터 위증교사 혐의가 다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검사 8명에 5백여 쪽에 달하는 화면 자료를 준비해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검장, 판사 출신 변호인단을 꾸린 이 대표 측도 이미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져 인멸할 증거가 없다는 논리 등을 내세워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취재진이 심문이 진행되는 중앙지법 321호 법정 앞에서 종일 대기했는데, 법정에서 다소 격앙된 목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양측 공방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이 대표는 심사 중에도 재판장 질문에 변호인에 이어 짧은 보충 답변을 내놓기도 했고, <br /> <br />장시간 이어진 변론을 마치기 전에는 직접 최후 변론을 하기도 했다고 이 대표 변호인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시장이 돼 공적 개발을 추진한 뒤 자신이 세상의 공적이 된 것 같고, 도지사가 된 뒤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수사가 이어져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한 푼의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, 변호인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2620205669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