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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인종 청소' 우려 아르메니아계 탈출 행렬...폭발 사고로 최소 20명 사망·290여 명 중상 / YTN

2023-09-26 1 Dailymotion

아제르바이잔이 장악한 영토 분쟁 지역에서 인종청소를 우려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대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설상가상으로 연료탱크까지 터져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는데,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캅카스의 화약고'로 불리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접경 분쟁지역, <br /> <br />현지시간 26일, 만3천 명이 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난민 신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-카라바흐 일대를 사실상 장악하면서 다시 터전으로 돌아갈 꿈조차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[가야네 / 아르메니아계 난민 : 아니,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. 카라 바흐에는 이미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[아샷 / 아르메니안계 난민 : 내가 살아있는 한,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. (아제르바이잔)은 죽은 사람들을 데려가지도 못하게 했습니다.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곳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탈출 행렬 속에 폭발 사고도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나고르노-카라바흐 중심도시인 스테파나케르트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연료 탱크가 터진 겁니다. <br /> <br />주유소에 기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든 탈출 주민 가운데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이 위중하거나 사경을 헤매는 상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난민들을 둘러싼 인도주의적 우려 속에 아르메니아 총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 받고, 지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니콜 파시냔 / 아르메니아 총리 : 지금 나고르노 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을 대상으로 '인종 청소'가 일어나고 있습니다.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우방인 튀르키예와 정상회담을 열어 나고르노-카라바흐 지역을 자국 영토로 굳히는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이 분쟁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1, 2차 전쟁에 이어 이번에도 아제르바이잔의 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태로 미국과 튀르키예, 이란 등이 경쟁해 온 남부 캅카스 지역의 힘의 균형이 미묘하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영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 <br />그래픽 : 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영주 (yjcho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262321001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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