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침몰로 한국인 2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일으킨 가해 선박 선장이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9년 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참사. <br /> <br />한국인 관광객 25명이 희생됐고, 1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 법원은 수상교통법을 위반한 크루즈선 선장 유리 카플린스키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오나 네메트 /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방법원 판사 : 피고에게 5년 6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6년간 선박 운항 금지를 선고합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출신의 카플린스키 선장은 당시 크루즈선 '바이킹 시긴'호를 운항하다 유람선 '허블레아니'호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크루즈선 선장은 유람선을 추월하려고 하면서도 무전교신 연락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에 유람선이 침몰하는 상황에서도 제때 구조에 나서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레오나 네메트 /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방법원 판사 : 어떤 이유로 피고는 유람선이 앞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추월에 필요한 운항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카플린스키는 한때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지만 곧 구속됐고, 2019년 10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선장은 최후 진술에서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무고한 희생자를 낸 끔찍한 비극에서 한순간도 벗어날 수 없었고 잠도 잘 수 없었다"며 "평생 이를 안고 살아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유족들이 크루즈선과 유람선 선주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임종문 <br /> <br />그래픽;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270632373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