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 연휴에 해외로…연휴 전날부터 인천공항 '북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긴 연휴를 맞아 고향 대신 해외로 떠날 계획을 세운 분들도 계실 텐데요.<br /><br />추석 연휴 전 날인 오늘부터 출국길에 오른 시민들이 많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인천국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커다란 짐가방을 든 시민들이 공항 안을 오가는 모습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.<br /><br />아직 본격적으로 연휴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로 공항 안은 붐비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가족 그리고 친구와 함께 공항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와 마스크에서 벗어난 상황에서 긴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연휴도 길고 그리고 가족들이랑 같이 여행도 가고 싶어서…(그동안 여행을 못 갔던 이유는) 코로나 때문이 조금 더 많은 것 같고…."<br /><br /> "이번에 연휴가 6일이나 돼서 쉴 수 있는 날이 많아서…일하느라 좀 많이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여행을 통해서 좀 스트레스를 풀려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행지로 떠날 생각에 들뜬 시민들을 공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금 말한 것처럼 뒤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여객이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만 해도 이곳 인천공항에 1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집계됐는데요.<br /><br />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부터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총 121만 여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일 평균 수치로 따져봤을 때 날마다 17만 여명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, 작년 추석 대비 2배가량 이용객이 늘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도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이처럼 공항을 찾는 여객 수가 늘어난 데에는 코로나19 종식, 길어진 연휴, 중국의 단체 관광객 허용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사는 또 이번 연휴 기간 중 다음달 1일에 공항을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.<br /><br />18만명이 넘는 인원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, 이 날 공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예정보다 조금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 측은 공항 내 혼잡 완화를 위해 안내인력을 260여명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