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가, 도망쳤다가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조사를 받으면서도 무면허 운전을 끊지 못했습니다.<br> <br>CCTV로 확인된 것만 26번이나 됐습니다.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갓길에서 나온 오토바이를 직진하던 승용차가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주변에서 달려온 시민들이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부축하는 사이 주춤주춤하며 멈춰선 승용차에서 운전자가 내립니다. <br> <br>어디론가 전화를 거는가 싶더니 다시 차를 타고는 도망쳐버립니다. <br> <br>[황순권 / 목격자] <br>"(운전자가) 보험회사 전화하는 줄 알고 저는 그냥 가고 있었는데" <br> <br>[최문찬 / 오토바이 운전자] <br>"사람이 오토바이에서 다쳐서 누워있는 것 보고 바로 달아나 버리더라. 오지도 않고. (나중에 따로 연락이나?) 아예 없었습니다." <br> <br>달아난 운전자.<br> <br>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다음날 경찰에 붙잡힌 승용차 운전자, 무면허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습니다. <br> <br>이게 끝이 아닙니다. <br> <br>조사를 받는 와중에 차량을 동거녀 명의로 옮긴 뒤 운전대를 계속 잡은 겁니다. <br> <br>CCTV로 확인된 것만 26차례에 달합니다. <br> <br>[정승규 / 부산남부경찰서 교통과] <br>"뺑소니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하기 위해서 CCTV 영상분석을 했는데 이 사람이 추가로 무면허 운전한 혐의가 확인돼서 수사가 확대된 거죠." <br> <br>앞서 4차례에 걸쳐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력도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결국 이번엔 구속까지 되고 차량도 압수 당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