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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같이 술 마실 사람”…10대들의 미끼

2023-09-2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20대 남성이 10대 세 명에게, 기절할 때까지 폭행당하고 금품을 뺏겼습니다.<br> <br>오픈 채팅방에서 '술 마실 사람을 찾는다'는 글을 보고 나갔다가 당한 겁니다. 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새벽시간 인적이 드문 골목길. <br> <br>건장한 체구의 두 남성이 앞서 가는 남녀에게 접근합니다. <br> <br>잠시 이야기를 하는가 싶더니 남성 목을 조르고 길바닥에 넘어뜨립니다. <br> <br>일행이 폭행당하는 데도 여성은 멀찌감치 떨어져 폭행당하는 모습을 지켜만 봅니다. <br> <br>폭행은 남성이 기절할 때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알고보니 기절한 남성을 제외한 남녀 3명은 모두 한 패, 쓰러진 남성의 지갑과 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달아납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내가 보니까 애들이더라고, 때리고 있더라고요. 덩치가 정말 좋았어요. 맞은 놈은 도망가고 도망가니까 또 쫓아가고 그랬어요." <br> <br>경찰에 붙잡힌 남녀 3명은 모두 10대 청소년, <br> <br>SNS 오픈 채팅방에 즉석만남 글을 올린 뒤, 이를 보고 연락한 20대 남성을 유인해 범행을 저지른 것으로 드러났습니다. <br><br>오토바이 한 대에 세 명이 탄 채 달아나려 했지만 얼마가지 못해 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경찰조사에서 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 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3명이 되다 보니까 진술이 좀 일치가 안 되더라고요. 구체적인 행위를 누가 했는지 추가 조사를 하고 있고 여죄 수사도 다 하죠." <br> <br>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 이들에 대해 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불특정 개인이나 다수와 익명으로 대화하는 오픈채팅에서 즉석 만남을 할 경우, 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며 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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