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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해녀의 노래' 정신을 기억하라 / YTN

2023-09-27 1 Dailymotion

최근 일제 강점기에 사회주의로 기울었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제주도에서는 이런 이념 논란을 떠나 어려운 처지의 해녀들을 돕고, 이들의 저항 의지를 일깨운 강관순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해녀의 노래 中 : 우리는 제주도의 가이없는 해녀 비참한 살림살이 세상이 알아 추운 날 더운 날 비가 오는 날에도 저 바다 물결 위에 시달리는 몸.] <br /> <br />우도 출신의 독립 항일지사 강관순에 의해 지어진 해녀의 노래 일붑니다. <br /> <br />당시 청년 지식인으로 촉망받던 강관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독립항쟁으로 기록된 1932년 해녀 항일운동의 배후 역할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제가 저울 눈을 속여도 배움이 짧아 항의조차 제대로 못하는 해녀들을 지켜보며 문맹 퇴치의 필요성을 느낍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마을 청년 운동가들과 야학소를 차리고 해녀들에게 국어와 산수를 가르치고 나아가 나라를 잃은 처지 등을 깨닫게 합니다. <br /> <br />[박찬식 /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 : 영명의숙에 다니던 우도 해녀들에게 이와 같은 해녀의 노래를 작사해서 노래를 보급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항일 운동이 발각돼 옥고를 치르면서도 해녀의 노래를 지어 일제 저항 정신을 일깨우려 애썼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강관순의 정신세계는 노랫말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"배움 없는 우리 해녀 가는 곳마다 저놈들의 착취기관 설치해놓고 우리들의 피와 땀을 착취해간다. 가이없는 우리 해녀 어디로 갈까" <br /> <br />항일지사 강관순은 2005년 건국훈장에 추서되고 지난해는 고향에 그를 기리는 흉상과 노래비가 건립됐지만, 여전히 그를 알리기 위한 노력들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 예술인들은 음악다큐 영화와 음악을 재해석해 대중에게 알렸고 후손들과 마을주민들은 다른 항일지사들을 찾아 알리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문효진 / 피아니스트 :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는 이런 노래비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가시적으로 의미가 있고요. 이 안에 노래 악보도 담겨 있고 QR을 통해서 노래를 들을 수가 있는데요. 노래의 힘이 정말 100년사를 관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[김철수 / 우도 주민자치위원장 : 저희는 알지만 밑에 후배들은 모르잖아요. 자라나는 아이들도 교육하고 또 이분이 우도 출신이라는 것을 상기시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정훈 kctv (yhk55522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92804292540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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