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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 안 찍고 '스승찾기 서비스' 거부…교단폭력 여파

2023-09-28 1 Dailymotion

사진 안 찍고 '스승찾기 서비스' 거부…교단폭력 여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육청에서는 은사를 찾아가려고 하는 졸업생들을 위한 '스승찾기'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<br /><br />교사가 동의하면 근무지나 연락처 등 정보를 학생에게 전해주는 건데요.<br /><br />연이은 교단폭력 소식 속에 사제간 정을 쌓는다는 취지도 무색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육청에서 제공하는 '나의 스승찾기' 서비스입니다.<br /><br />지역마다 구체적인 방식은 다르지만, 기본적으로는 졸업생이 옛 스승과 연락을 취하거나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형식입니다.<br /><br />개인정보 노출을 꺼리면서 원래도 이용률이 높지 않았지만,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아예 없앤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안 터지고 나서 바로, 얼마 안 있다 중단이 됐고요, 사건 이후 선생님들이 그렇게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얘기도 있고 했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최근 대전에서 20대 남성이 고교 교사를 찾아 흉기를 휘두른 사건 이후 스승찾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겁니다.<br /><br />교사들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을 막기 위해 신경 쓴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보통 차 번호판 위에다가 자기 개인 번호를 많이 올려두잖아요. 학생들이 그걸 알고 저장을 해가지고 개인적으로 연락한다든가 프로필 사진을 본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어서…."<br /><br />졸업앨범을 촬영할 때도 아예 사진을 남기지 않으려는 교사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학생들이 교사들의 사진을 오려내 돌려보거나, 이른바 '얼굴 평가'를 하는 등 불쾌한 상황에 노출될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교육 현장의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졸업앨범에 학생들과 함께 교사 사진이 들어가는 것도 점차 옛일이 돼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스승찾기 #사제지간 #교단폭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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