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무리 설레는 연휴라 해도 차 막히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죠. <br> <br>특히 모두가 거북이 운행하는데 버스전용차로나 갓길로 쌩 가는 얌체운전자들만큼 얄미운 게 없습니다 . <br> <br>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해 암행 단속에 나섰다고 해 강보인 기자가 동행해 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하늘에서 고속도로를 따라 비행하는 경찰 헬기. <br> <br>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승용차 한 대를 포착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현재 양지 터널에서 용인 휴게소 방향, 버스전용차로 위반하고 있습니다…쭉 쫓으시면 돼요." <br> <br>인근에 있던 암행순찰차가 헬기 지령을 받고 위반 차량 뒤에 바짝 붙습니다. <br> <br>거듭된 정차 요구를 무시하는 승용차, 앞이 가로막힌 뒤에야 겨우 멈춰섭니다. <br><br>운전자는 "너무 길이 막혔다"고 핑계를 댔지만, 전용차로 위반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30점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>] <br>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또다른 승용차도 포착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가외 차로로 빠지세요. ○○○. 가외 차로로 빠지세요" <br> <br>이번에도 어김없이 변명을 늘어놓지만 역시나 소용이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(음변 필) <br>"그쪽 이쪽으로 나눈 걸 몰랐어요. 고속도로를 정말 오랜만에 타가지고" <br> <br>[현장음] <br>"버스 전용차로 위반. 6만 원에 벌점 30점 있습니다" <br> <br>버스전용차로로 달리던 7인승 승합차도 적발됩니다. <br> <br>9인승 이상 승합차에 6명 이상 타야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애가 화장실이 급해서…" <br> <br>2시간 단속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 32대가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[문숙호 /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장] <br>"경찰 헬기가 고속도로 상공에 떠서 위반 차량을 카메라로 포착을 합니다. 그 카메라에 포착된 위반 차량을 지상에 있는 암행 차량에 무전으로 해서 단속하는" <br> <br>경찰은 연휴 기간 교통법규 위반 차량 집중단속을 통해 귀성길 사고 유발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