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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중러 연대 속 각자 셈법 복잡…"중국 지렛대 삼아야"

2023-09-29 2 Dailymotion

북중러 연대 속 각자 셈법 복잡…"중국 지렛대 삼아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한반도를 둘러싼 한미일 대 북중러와 같은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중러 밀착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중국의 속내가 복잡해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이나 러시아와 달리 중국으로서는 계산이 좀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과 러시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기간 내내 군사 밀착을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 역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견제해온 만큼 북러의 이같은 행보에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중러가 한반도를 둘러싸고 각자 다른 셈법을 적용하려는 게 아니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을 한미일 견제의 도구로 간주해 온 중국 입장에서 러시아의 '북한 끌어안기'는 마냥 달갑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북중러 밀착으로 북한은 전략무기 기술을, 러시아는 북한의 재래식 포탄을 얻을 수 있지만 중국으로서는 반미 전선 구축 외 특별히 얻을 게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북중러 밀착의 약한 고리로 중국을 겨냥할 수 있는 대목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, 핵·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서방 사회의 제재를 받는 북한, 러시아와 협력하는 모양새 역시 중국으로서는 부담입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하고 북한은 서방의 제재를 받는다고 그러죠, 자기(중국)는 그런 정도는 아니잖아요. …공급망에서 서방하고 등질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럴수록 중국을 지렛대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합니다.<br /><br />우리 교역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동시에 북러를 움직일 카드로 중국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위급 방문이나 한중일 고위관리회의 등을 계기로 다시금 물꼬를 튼 한중 간 소통을 늘리고, 우리 외교가 운신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다만, 중국과 러시아의 연대가 비교적 견고하고 또 중국과 북한이 미국을 공통의 적수로 두고 있는 만큼 중국카드 활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북중러 #한중 #신냉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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