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이 한국 출시는 늦고 가격은 제일 비싸서 한국 소비자를 홀대한단 비판이 나오고 있죠.<br> <br>이런 가운데 먼저 시판한 나라에서 발열과 내구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.<br> <br>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.<br> <br>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중국 IT 유튜버의 아이폰15 프로 발열 실험 영상입니다. <br> <br>고사양 게임을 한 지 30분 만에 온도가 48.1도까지 올라갑니다. <br> <br>[유튜버 기커완] <br>"아이폰 15 프로 표면 온도가 충격적이게도 48도를 찍어 제 아이폰 경험에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." <br> <br>아이폰 15가 지난 22일 미국과 중국 등 40여 개국에서 우선 출시된 이후 발열 문제가 심각하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"너무 뜨거워 잡기 힘들다"는 글들이 이어집니다.<br> <br>가볍고 튼튼한 티타늄 소재를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처음 적용했지만 예상과 달리 내구성이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아이폰15 프로를 전작과 동시에 여러 번 떨어뜨렸더니 본체가 더 많이 깨지고 카메라 렌즈는 분리됐습니다. <br> <br>또 양손으로 아이폰15 프로를 살짝 구부리자 몇 초 만에 기기 후면이 부서지기도 합니다. <br> <br>아이폰 15는 1차 출시국보다 3주나 늦은 다음달 13일 우리나라에 출시됩니다. <br> <br>가격도 한국이 가장 비싸 다른 나라와 최대 18만 원 차이가 납니다.<br> <br>한국 소비자를 홀대한다는 비판에 품질 논란까지 불거지자 기존 이용자들은 냉담한 반응입니다. <br> <br>[김수현 / 아이폰 이용자] <br>"핸드폰 발열이 되면 속도도 느려지고 이래서. 사려고 했는데 발열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." <br> <br>[기희경 / 아이폰 이용자] <br>"후기들을 찾아보니까 많이 잘 깨진다고도 하고 가격도 그렇게 메리트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고려 중이에요." <br> <br>국내 20대의 65%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가운데 이번 발열 논란이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><br>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