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데, 국민연금을 받는 시기마저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최근 노동계에선 국민연금 수급 시작 시기에 맞춰 정년을 늘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경영계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국내 '실업률'은 집계이래 최저를 기록했고 '고용률'은 역대 8월 수치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들여다보면, 사회에 첫발을 디딘 20대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동안, <br /> <br />감소 폭의 세 배 이상으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늘어나는 등 사실상 고령층이 고용 상승 흐름을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운주 /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: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30만 4,000명" + "증가하였으나 20대에서 9만 1,000명, 40대에서 6만 9,000명 각각 감소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정년을 넘어서도 일하는 인구가 나날이 증가하면서, 현재 60세인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은퇴하는 시기를 국민연금 수령 시작인 65세까지 늦춰서 소득 공백을 없애야 한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김동명 /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: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과 정년을 일치시키는 정년연장 국민동의 청원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. 이러한 법안들을 관철시키기 위해 12월 국회 앞에서 농성투쟁을 전개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기업들이 내놓은 해법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정년연장은 청년고용 감소를 유발해서 세대 간 일자리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, <br /> <br />은퇴 뒤에 비정규직으로 재고용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영태 /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·사회정책본부장 : 원활해지기 위해서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이나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는 법제도 정비 같은 과제들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고령층의 고용 문제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하길 바라지만, <br /> <br />광양제철소에서 농성하던 한국노총 간부 진압 이후, 노사정 대화는 완전히 중단된 상황. <br /> <br />정년을 연장해 달라는 국민청원은 5만 명 넘는 동의를 받으면서 국회 논의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마영후 <br /> <br />그래픽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3005002546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