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펄펄 끓는 지구…남극 역대 최소·북극엔 얼음 구멍

2023-09-30 10 Dailymotion

펄펄 끓는 지구…남극 역대 최소·북극엔 얼음 구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후변화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제는 '지구온난화'를 넘어 '지구열대화' 시대라는 말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지구의 냉동고 역할을 하는 북극과 남극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녹아내렸는데요.<br /><br />올겨울 기상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7.1도.<br /><br />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북반구는 역대급 여름을, 남반구는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뜨거워진 지구에 극지방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남극의 바다 얼음 면적은 역대 최소인데, 종전 최소치보다 100만㎢나 적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녹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햇빛을 반사하는 해빙이 줄면 바다는 더 많은 열을 흡수하고, 결국 얼음이 더 녹아내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.<br /><br />특히, 펭귄처럼 서식지를 잃은 동물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.<br /><br />북극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소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손에 꼽힐 만큼 해빙 면적이 적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7월에는 해빙 한가운데 구멍이 생기는 이례적인 '폴리냐'(얼음 구멍) 현상까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 "전체적으로 북극 해빙이 얇아져서 해빙 한복판에 폴리냐가 생긴다는 것이 이상기후의 징후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북극의 변화는 당장 이번 겨울 우리가 속한 북반구 중위도에 기상이변을 몰고 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극과 중위도 간 기온 차이가 줄면 극 주변을 맴돌던 제트기류는 느슨하게 풀립니다.<br /><br />제트기류가 솟구치는 지역은 이상고온이, 남쪽으로 쳐진 지역에서는 극심한 한파가 나타납니다.<br /><br />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이르면 2030년대에는 북극 해빙이 모두 사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많은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기후를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열대화 #남극 #북극 #기후변화 #기상이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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