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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냉전에 발목 잡힌 유엔…'안보리 개혁론' 분출하지만…

2023-09-30 1 Dailymotion

신냉전에 발목 잡힌 유엔…'안보리 개혁론' 분출하지만…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유엔 총회가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유엔의 해묵은 과제인 안전보장이사회, 안보리 개혁론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는데요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, 각국 정상에 앞서 연단에 오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를 "현재 국제사회 상황에 맞춰 개혁하자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구테흐스 총장이 개막 연설에서 유엔 개혁을 거론한 것은 실질적인 의사결정 기관인 안보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엔 헌장을 어기고 침공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임이사국 러시아를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엔 헌장 개정을 촉구합니다. 무엇보다 현재의 거부권은 남용되고 있습니다. 이사회를 마비시킵니다."<br /><br />튀르키예 대통령도 구테흐스 총장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"세계는 5개국보다 크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더 이상 안보 우산이 아니라 5대 강대국의 분쟁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,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, 러시아, 중국 정상들은 이번 총회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독일과 브라질, 일본 정상들이 나서서 개혁론에 목소리를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제2차 세계대전 직후 승전국 위주로 구성된 안보리는 그동안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,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번번이 좌절됐습니다.<br /><br />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은 핵심 쟁점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상임이사국 중 한 곳이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모든 결의안을 부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보리의 기능을 무력화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안보리 개혁을 지지하는 국가들 사이에서도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,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기존 체제 유지를 주장하고 있어 변화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유엔 #안전보장이사회 #개혁 #상임이사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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