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마트팜과 설치미술의 만남…명동 빈 건물 채웠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농업과 예술이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요.<br /><br />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비어있던 명동의 한 건물에 스마트팜과 설치미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명동의 한 건물, 자주색 조명 아래 딸기 농사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최첨단 LED 기술과 온습도 제어 기술을 이용해 도심에서 딸기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한 도심형 인도어팜입니다.<br /><br />평범한 스마트팜 같지만, 주위를 살펴보면 곳곳에 자리잡은 설치미술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오랫동안 빈 건물이었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농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유명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주목받은 영국 런던의 아티스트, 윌리엄 대럴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세 점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꽃이 피고 지며 곡식이 생기는 과정이 담긴 작품부터, 폐건축 자재 속에서 피어난 꽃을 형상화한 설치작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활동하는 박수이 작가는 플라스틱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곰팡이를 닮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역설적인 소재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구현한 겁니다.<br /><br /> "사실 농업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이라고 믿고 있고, 같이 하게 된 아티스트들도 자연에서, 땅에서 영감을 얻는 그런 작업들을 하는 사람이고…"<br /><br />침체됐던 명동 상권에 야심차게 들어선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메드베리팜하우스는 오는 11월 정식 개관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스마트팜 #설치미술 #매드베리팜하우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