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전 앞둔 황선홍호…"거칠게 나오면 더 강하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오늘(1일) 홈팀 중국과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릅니다.<br /><br />중국과의 일전을 앞둔 대표팀 훈련장을 곽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시안게임 8강 중국전을 하루 앞두고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담금질에 나선 축구 대표팀.<br /><br />'에이스' 이강인이 날렵한 움직임을 보입니다.<br /><br />볼을 빼앗는 간단한 미니 게임에서도 선수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묻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한번 실수하면 다음 경기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감 속에서 훈련을 잘하면서 매일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아시안게임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중국은 이번 대회 가장 껄끄러운 상대 중 하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5만여 관중석에 들어찰 중국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경기를 해야 하고, 특유의 거친 플레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지난 6월 중국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엄원상과 조영욱, 고영준이 줄줄이 부상을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중국 선수들의 비매너 플레이나 오심을 잡아낼 VAR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8강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계속 경기를 해왔지만 우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, 구장 적응 역시 변수입니다.<br /><br /> "부상도 조심해야 되고 심판 판정도 당연히 불리한 상황이 올 수 있겠지만 중국도 강하게 나오는 만큼 저희도 강하게 나가서 최대한 같이 싸워야 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중국의 주축 선수인 미드필더 가오톈이와 수비 장선룽이 각각 경고 누적과 직전 경기 퇴장으로 뛰지 못하는 건 우리에게 호재입니다.<br /><br />황선홍호가 대회 3연패로 가는 여정의 첫 고비인 중국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중국 항저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