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라남도 고흥 소록도에서 40여 년 동안 한센인들을 돌보다가 건강 악화로 고향 오스트리아로 귀국했던 '소록도 천사'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가 88세를 일기로 선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주교 광주대교구 소록도성당에 따르면 마가렛 간호사는 지난 29일 오후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리안느 간호사와 함께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을 위해 헌신했던 마가렛 간호사는 오스트리아로 귀국 후 단기 치매 등으로 요양원에서 지내왔습니다. <br /> <br />마가렛 간호사의 선종 소식에 오늘 소록도 성당에서 진행된 주일 미사에서는 고인의 헌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록 전남지사도 애도문을 통해 "오래도록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랐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크다"면서 "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국적자인 고인은 구호단체를 통해 소록도에 파견됐는데 공식 근무 기간이 끝난 뒤에도 소록도에 남아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한센인들을 돌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0012214534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