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, 전방위 외교전에 속도…'줄타기' 속내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러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의 우호를 유지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손을 잡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은 한국 방문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속내는 무엇인지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계기로 아시아 각국 지도자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서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, 먼저 나서서 내년 방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입니다."<br /><br />중국이 그간의 태도를 바꿔 한국과 적극 소통에 나서는 것은 한미일의 협력 강화, 이에 더해 북러의 '위험한 밀착'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일입니다."<br /><br />'북중러 밀착'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맞춰 시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견제와 포위망에는 함께 맞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중국과 러시아는 다자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며 국제질서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경제를 고려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,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올해 APEC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국과 소통하고 있으며, 적절한 시기에 공식 발표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중국은 복잡한 이해관계 속 실리에 따라 전방위 외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시진핑 #바이든 #푸틴 #중국 #미국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