탕후루 대표에 아이돌 출신까지 소환…21대 마지막 국감 '증인열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이번 국감에도 '단골 손님'인 기업인들은 물론, 이색 증인들이 출석합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과일을 꼬치에 꽂아 설탕물을 입힌 중국 간식, 요즘 10대 사이 선풍적 인기라는 '탕후루'입니다.<br /><br />올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엔 인기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어린이, 청소년들의 설탕 과소비 논란과 길거리 위생 문제를 질의하겠단 취지입니다.<br /><br />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아이돌그룹 '위너' 출신 남태현씨도 복지위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남씨에겐 마약 재활 정책을 물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예년과 같이 기업인들도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제빵공장 노동자, 코스트코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강섭 샤니 대표와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환노위 증인대에 서고, '벌 떼 입찰' 논란을 빚은 호반건설 박철희 대표, 과도한 수수료율 논란의 중심에 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 함윤식 부사장도 산자위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문체위에선 구창근 CJ ENM 대표가 프로듀스101 순위 조작 의혹으로,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가 영화 '그대가 조국'의 관객수 조작 의혹으로 관련 질의를 받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네이버, 카카오, 메타 등 IT 업계 경영진도 각 플랫폼의 가품 판매 문제 등을 놓고 국감장 소환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야구위원회, KBO 허구연 총재도 선수 자유계약 문제 신문을 위해 문체위 증인으로 채택됐고, 아들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도 교육위 증인으로 선정됐는데 실제 출석 여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상임위는 연휴 이후 증인 채택 논의를 이어가는데, 여야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경제 성장의 엔진이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에게 국회가 불필요한 부담을 줘서는 안 됩니다."<br /><br /> "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국정 난맥상을 국민께 소상히 알리고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."<br /><br />21대 국회 마지막인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주 화요일(10일)부터 17일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