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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대 최대 실적 낸 보험사…피해구제 신청도 급증

2023-10-02 0 Dailymotion

역대 최대 실적 낸 보험사…피해구제 신청도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부터 보험금 지급 심사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, 보험금 지급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이익을 냈지만, 그 과실을 소비자와 제대로 나누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초 어깨 부위에 흉터가 아물면서 단단하고 붉게 부풀어오른 '켈로이드'성 피부 치료를 위해 시술을 받은 A씨,<br /><br />가입해둔 실손보험 지급을 청구했지만, '미용 목적'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한국소비자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치료 부위가 얼굴이 아니기 때문에 외모 개선을 위한 시술로 보기 어렵다며 보험금 지급을 권고한 겁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세대 실손보험 출시와 함께 보험금 지급 심사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이같은 피해 구제 신청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428건, 작년 한 해보다 11배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를 봤다는 소비자는 늘고 있지만, 실제로 피해를 구제 받은 경우는 적었습니다.<br /><br />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구제를 신청한 531건 중 구제 결정이 난 경우는 131건, 24.7%에 불과했고, 나머지는 피해를 구제받지 못했거나 처리 중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상반기 보험사가 9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순익을 거뒀지만, 정작 소비자에게는 편익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이미 피해가 현실화되고 난 다음에는 실제로 구제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피해 예방책을 미리 내놓는 게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보험금이 새는 걸 막는 일도 중요하지만,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 마련도 뒷따라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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