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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체포영장' 푸틴의 중국행…'북중러 결속' 시험대

2023-10-02 10 Dailymotion

'체포영장' 푸틴의 중국행…'북중러 결속' 시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갈수록 고립되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달에 중국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'반미 연대'를 기치로 북중러 삼각 협력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이는데, 이에 대해 중국이 얼마나 호응하고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이른바 '우주기지 회동'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약속 받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'구애 공세'가 이번에는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중국 국경절인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하 전문을 보내<br /><br />양국의 건설적 관계가 "모든 범위에서"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거라며 이달 베이징에서 열릴 중러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서방 국가들로부터 전방위적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중국, 북한 등과 밀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 "서구 집단이 러시아와 중국을 이중으로 봉쇄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 점에서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과 상호작용을 심화하는 것은 특히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무엇보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중러 3각 협력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7월 평양 방문 당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중러 연합 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, 이에 대한 중국측 의중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정책의 초점을 '한반도 안정'에 맞추고 있는 중국 입장에선 북한 대외 관계의 최우선 순위가 갑자기 러시아로 뒤바뀐 상황이 당혹스러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7개월 만에 이뤄지는 이번 중러 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안보 공조에 맞선 북중러 3각 협력의 방향성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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