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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에 떨어진 ‘정율성’ 동상…보수단체 회원이 강제철거 주장

2023-10-0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인민해방군 행진곡 등을 작곡해서 이념 논쟁에 휩싸인 작곡가 정율성의 동상이 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.<br> <br>한 보수단체 회원이 자신이 강제 철거했다고 주장하고 나섰고, 경찰도 수사에 나섰습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작곡가 정율성 흉상 있던 자리. <br> <br>흉상은 없고 기단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정율성 동상을 누가 잘라 내버렸네…" <br> <br>청동으로 만든 흉상은 기단 뒤편 땅바닥에 떨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광주광역시 남구 정율성 거리에 설치된 정율성 흉상이 훼손된 건 어젯밤, 보수 단체 회원인 윤모 씨는 자신이 흉상을 강제 철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윤모 씨 / 보수단체 회원] <br>"정율성 동상 목에다가 노끈을 걸어서, 화물차 가지고 가서 뒤에다 걸어서 잡아당겼습니다." <br> <br>정율성 흉상은 지난 2008년 중국과의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세워졌습니다. <br> <br>중국 청년단체가 제작해 기증한 겁니다. <br> <br>정율성 흉상을 관리하는 광주 남구청은 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신고가 이제 들어와서 이제 우리는 수사에 착수한 거고 이제 그런 과정입니다." <br> <br>경찰은 흉상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진 보수 단체 회원 윤모 씨를 재물손괴 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광주 출신인 정율성은 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했고, 중국으로 국적을 옮긴 뒤 중국인민해방군군가 등을 작곡한 인물로 최근 이념 논쟁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논란 속에 광주시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 추진하면서 보수 단체들의 거센 반발이 이어지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><br>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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