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갯깍 주상절리는 기둥 모양의 절벽이 펼쳐져 있어 멋진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낙석 위험으로 인해 도보 출입이 통제되면서 해안가에 쌓이는 쓰레기가 방치돼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보다 못한 해녀들과 민간 업체 직원들이 요트와 제트보트를 이용해 해양 쓰레기 정화작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귀포시 중문 앞바다에 등장한 커다란 요트. <br /> <br />요트에는 작업복 차림의 해녀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내 제트보트가 근접하고 해녀들은 작은 보트로 옮겨탑니다. <br /> <br />물살을 가르며 도착한 곳은 갯깍 주상절리. <br /> <br />기둥 모양의 절벽이 펼쳐져 멋진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<br /> <br />지난 2011년부터 낙석 위험으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 이상 배가 근접할 수 없는 상황. <br /> <br />해녀들이 하나둘씩 물속으로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색달 어촌계 해녀들과 민간 업체 직원 등 20여 명이 갯깍 주상절리대 인근 해안 정화 활동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모래사장에 들어서자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가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해녀들과 정화단은 모래사장과 바위 사이에서 각종 쓰레기를 줍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스티로폼과 플라스틱 통, 누렇게 녹슬어버린 드럼통까지. <br /> <br />종류도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[임옥자 / 색달 어촌계 해녀 : 더러워서 죽겠어요, 오늘. 쓰레기도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우리 바다만 이렇게 쓰레기가 막 몰려오지 옛날부터.] <br /> <br />[강명선 / 색달 어촌계장 : 가끔 한 번씩 여기 물질, 입어하러 와요. 오면 올 때는 좀 (쓰레기) 몇 개 치우다가 도저히 운반력이 없으니까 못해서 우리도 한숨만 쉬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쉴새 없이 이어지는 수거 작업. <br /> <br />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화 활동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보시는 것처럼 각종 해양 쓰레기가 잔뜩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시간 동안 수거한 해양 쓰레기는 5톤가량. <br /> <br />레저 보트 한 척을 가득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갯깍주상절리의 도보 출입이 통제되면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, <br /> <br />이번에 민간 업체의 도움을 받아 요트와 보트가 투입되면서 대대적인 정화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은동 / 퍼시픽리솜 총지배인 : 지금 보시면 저희가 굉장히 많은 양의 쓰레기를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굉장히 많은 쓰레기가 남아있거든요. 이 부분은 정기적으로 주기적으로 (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임 kctv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0031657191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