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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여름 폭설·한겨울 폭염…일상이 된 기상이변

2023-10-03 1 Dailymotion

한여름 폭설·한겨울 폭염…일상이 된 기상이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여름 이탈리아 북부지역에는 때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지구 반대편 남반구는 겨울 폭염에 시달렸는데요.<br /><br />지구 곳곳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낸 대형 홍수와 화재도 이어졌죠.<br /><br />기후변화로 인한 유례 없던 기상 이변들, 한미희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아프리카 리비아는 매우 건조한 기후로 폭우가 내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.<br /><br />항구도시 데르나에서 댐이 무너지며 대홍수가 발생한 지난 9월 10일에는 열대성 폭풍 다니엘의 영향으로 하루 400㎜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과학자들은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강수량이 더 많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일관되게 확인한 것은 관측치에서 폭우의 강도와 발생 가능성이 10배 정도 증가했다는 겁니다."<br /><br />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캐나다는 보통 4월부터 9월까지 많은 산불이 발생하긴 하지만, 올해는 10년간 평균 피해 면적의 7배에 달하는 1천만 헥타르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하와이와 유럽 곳곳에서 번진 대형 산불들도 직접적인 발화 원인은 다르지만, 결국 극단적인 가뭄 등 기후변화 때문에 더 쉽게 발생하고, 피해 규모도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날씨 좋기로 유명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기록적인 폭설과 폭우가 이어지는가 하면,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8월 말에 폭설이 내렸고, 겨울인 남반구 도시 곳곳에서는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리며 수십 년 전 실종된 산악인들의 유해와 유품은 물론 수천 년 전 유물들이 발견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여름은 너무 따뜻했고, 여기서 2m 이상의 얼음이 사라졌습니다. 이곳은 새로운 빙하가 쌓여야 하는 높은 곳입니다."<br /><br />스위스에서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빙점 고도는 통상 3,000∼4,000m 상공에서 형성되는데, 지난 8월에는 5,299m까지 올라 기록을 경신했고, 남극의 겨울 해빙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녹아내리면서 9,000마리가 넘는 펭귄이 익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기후변화 #기상이변 #알프스_빙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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