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제 8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가,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> <br>어젯밤엔 정치인 현수막에 불을 붙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.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도로 옆에 걸린 현수막 귀퉁이에 불꽃이 일더니 금세 불똥이 떨어지며 불이 번집니다. <br> <br>누군가 현수막 뒤를 걸어가자 반대쪽에서도 불꽃이 일더니 화르르 타오릅니다. <br> <br>그러자 도로 반대편에 있던 시민이 달려와 소화기로 급하게 불을 끕니다. <br> <br>어젯밤 10시 20분쯤 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 강서구에서 30대 남성이 정치인 현수막에 불을 지른 겁니다. <br> <br>남성은 인근에 있던 상가 분양 현수막에도 불을 붙였고, 약 1시간 20분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30일 50대 여성이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데 이어 현수막 방화 사건까지 이어지자 주민들은 착잡한 반응입니다. <br> <br>[장승규 / 서울 강서구] <br>"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아서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. 일부 이렇게 부분적으로 까맣게 탄 부분을 보고 참 안타까웠어요." <br> <br>선거가 다가오면서 늘어나는 현수막 공해에다 격해지는 선거운동에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이구찬 / 서울 강서구] <br>"구청장 선거로 이렇게 큰 이슈를 만드는 거 굉장히 중요하기는 하죠. 근데 너무나 네거티브하는, 정당에서 네거티브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봐요." <br> <br>경찰은 어젯밤 현수막에 불을 붙인 남성을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