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자 메시지 사기인, 스미싱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번엔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된 회사라며, 재택근무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현혹했습니다.<br> <br>피해자들이 의심하면 가짜 사원증까지 보여주며 피싱 범행을 이어갔습니다.<br> <br>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2일 20대 여성 A씨는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대표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쿠팡 계열의 여행사라며 부업 재택근무만으로 20~3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. <br> <br>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인적사항을 넣자 다음날 채용담당자라며 연락이 왔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사기 피해자] <br>"쿠팡 계열사에 소속된 항공사 아르바이트 해주는 업무 담당하는 팀장인데, 간단하고 쉬운 업무니까 다 할 수 있다고 그러면서." <br> <br>A 씨에게 주어진 건 항공권 구매 대행 업무였는데, 업체 측은 수익금을 받으려면 비용 일부를 입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정작 수익금 등은 핑계를 대며 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사기 피해자] <br>"제가 계좌번호를 잘못 적었다고 얘기하더라고요.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고. 100만 원 단위로 취소가 가능하니 저보고 또 100만 원을 입금하라고…" <br> <br>피해자들이 의심하자 가짜 쿠팡 사원증까지 찍어 보내며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피해를 입었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쿠팡 측은 "사칭 사이트를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"며 "해당 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 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확인되지 않는 다른 사이트로 유도하는 문자는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