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20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.<br> <br>"유튜브 좀 그만 보라"라고 꾸짖자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.<br> <br>범행을 신고한 건 어머니였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 아파트에 사는 20대 아들이 5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9시 40분쯤. 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는 아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화단에서 흉기를 수거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주민이 그래. 경찰차도 오고 그래서 경찰이 왔다 가고 그랬다더구먼. 수갑 채워가지고 가고."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 범행 직전 아들은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어머니가 이를 나무라며 전화기를 빼앗았고, "유튜브로 대체 뭘 보는거냐"며 전화기를 확인하려는 아버지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휴대폰으로 유튜브 자꾸 보니까 그거 가지고 너무 자주 본다고 그렇게 한 것 같아요. 장시간 보니까." <br> <br>병원으로 옮겨진 아버지는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별다른 직업이 없는 아들은 정신 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존속살인 혐의로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