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삿갓도 못 막은 형사의 눈썰미

2023-10-04 4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기톱을 들고, 은행을 털려던 60대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.<br> <br>얼굴을 가리려고 삿갓을 쓰고 있었는데요,<br> <br>3년 전 절도 범행 때 이 남성을 잡았던 형사의 눈썰미를 피하진 못했습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현금자동인출기가 있는 은행 365 코너로 들어오는 한 남성. <br> <br>머리엔 삿갓을 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양손엔 전기톱과 포대 자루가 들려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전 9시 35분쯤, 60대 남성이 전기톱으로 철문에 구멍을 내고 은행에 침입했습니다. <br> <br>은행 창구 안쪽에 들어선 뒤 책상 사이를 오가며 현금을 찾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보음이 울리면서 절도 행각은 단 4분 만에 수포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[은행 관계자] <br>"아침 벌건 대낮에 영업 안 하는 시간에 구멍을 뚫어서 올 거라고는 상상 자체도 해본 적이 없어요. 황당했어요. 황당해." <br> <br>더구나 삿갓까지 썼지만 2시간 만에 광주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 경찰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. <br> <br>범행 당시 CCTV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 고개를 들었다가 얼굴이 노출된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철문을 자르기 전에 이제 혹시 CCTV 같은 게 있는가 보려고 삿갓을 살짝 들고 이렇게 쳐다봤어. 얼굴이 보일 거 아니에요." <br> <br>3년 전 모자를 눌러쓰고 상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 붙잡힌 전력이 있던 절도범의 얼굴을 형사가 한눈에 알아봤던 겁니다. <br> <br>조사 결과 절도범은 당시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 지난 6월 출소했던 것으로 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절도범은 경찰에서 "생활비가 필요해 은행을 털려고 했다"고 자백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 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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