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<br> <br>태국 방콕의 쇼핑몰에서 14살 소년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. <br> <br>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는데, 이 쇼핑몰은 한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.<br> <br>사건 현장엔 라이브 방송을 하던 한국인도 있었습니다.<br> <br>김태림 기자가 당시 상황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. <br> <br>인터넷 방송을 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화들짝 놀랍니다. <br><br>주변 사람들과 함께 도망치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"왜? 왜? 무슨 일이야? 뭔데? 뭔데?" <br> <br>괴한의 무차별 총격에 아수라장이 된 쇼핑몰 현장 모습은 화면에 그대로 담겼습니다. <br> <br>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것은 현지 시각 어제 오후 4시 30분쯤. <br> <br> 2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 인터넷 방송 진행자는 처음 들어본 총성 5발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당시 악몽같던 상황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[바비지니 / 인터넷 방송 진행자] <br>"총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유리가 부서진 줄 알았어요.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겠다가 아이 엄마가 유모차에서 아이를 꺼내서 유모차를 버리고 뛰는 걸 본 거예요." <br> <br> 방콕의 명소인 쇼핑몰에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다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페퍼 박 / 한국인 관광객] <br>"전 밖에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뛰어 나왔어요. 이유를 물었더니 테러가 일어난 것 같다 해서 쇼핑몰 (반대쪽) 안에 숨었어요." <br> <br>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열네 살 소년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용의자는 "누군가 다른 사람을 쏴야 한다고 했다"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[삼란 누알마 / 태국 경찰청장 대리] <br>"공포탄 전용 총기에서 탄창을 개조했습니다. (태국에선) 총기 소지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불법 총기 소지 등 관련법에 따라 조사합니다." <br> <br> 경찰은 용의자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. <br> <br> 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태림 기자 goblyn_mi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