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다음 中응원 클릭 조작' 의혹에…정부 "범부처 TF 구성" 강력 대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포털사이트 '다음'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,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는 재발 방지를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는데요.<br /><br />카카오 측은 수사 의뢰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포털 '다음'의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클릭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방송통신위원회의 긴급 현안보고를 받은 한 총리는 "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"이라면서, "'드루킹 사건'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하라"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당시, 다음 응원 페이지에선 중국팀 응원 비율이 90%를 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방통위는 해당 경기 전후로 '응원클릭' 약 3,130만 건을 긴급 분석한 결과, 해외 세력이 중국 응원 댓글을 대량 생성했고 댓글 중 약 50%는 네덜란드를, 약 30%는 일본을 경유해 들어왔다고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총선을 앞두고 중국과 북한 등의 여론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기관의 엄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매크로 및 VPN으로 조작한 증거를 포착했습니다. 모든 조치를 강구해서 여론조작 세력을 엄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."<br /><br />정부·여당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이 발의한 포털 여론왜곡 방지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입법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동관 방통위원장은 "이런 것을 방치하면 국기 문란 사태가 된다"며 "여야를 떠나 긴급 입법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카카오 측은 해외 IP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자체분석 결과 "심야시간대 2개 IP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든 현상으로 파악했다"면서 업무방해에 따른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횟수 제한 없이 클릭이 가능했던 '클릭응원' 서비스는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다음 #중국 응원 #여론조작 #정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